엠마 왓슨이 직접 밝힌 5년간 배우 활동을 쉰 이유
“행복하지 않았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헤르미온느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엠마 왓슨이 5년간 배우 활동을 쉰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 화제다. 최근 <파이낸셜 타임즈>와 인터뷰에서 “배우로 활동하는 게 별로 행복하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의 최근 출연 작품은 <작은 아씨들>(2020)이다. 해당 영화의 촬영은 2018년에 끝났고, 이후 5년간 배우로서 어떤 작품에도 출연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은퇴설’과 ‘약혼설’ 같은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엠마 왓슨은 “새장에 갇힌 듯한 느낌이었다. 힘들었던 건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무언가를 나가서 팔아야 했다는 것”이라며 “창작 과정에서 관여하지 않은 작품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무척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엠마 왓슨은 휴식기를 가진 이유 중 책임감도 있다고 했다. “누군가 내 연기를 보고 비난을 퍼붓는다면 ‘그래, 내가 망쳤어. 내가 더 잘했어야 했어’라고 이야기할 것”이라며 한 작품의 주연 배우가 느끼는 책임감에 대해 말했다.
끝으로 엠마 왓슨은 배우 활동 복귀를 시사하기도 했다. “이제 다시 배우 활동을 재개하려고 한다. 휴식기를 가지며 내가 이 일을 사랑한다는 걸 깨달았다. 연기를 한다는 건 ‘로봇 모드’가 아닌, 나만의 예술적 표현이라고 믿는다”라는 소회를 이야기했다. 그의 차기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