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의 본고장 쓰촨성, 공식 훠궈 매운맛 지수 만든다
한 네티즌의 청원에서 시작됐다.

훠궈의 매운맛을 과학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척도가 만들어진다.
‘마라탕’의 본고장으로 유명한 중국 쓰촨성의 훠궈 협회가 훠궈를 위한 새로운 매운맛 척도를 개발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한 네티즌이 쓰촨성에 훠궈의 맵기 척도를 개발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지역 뉴스 매체 <쓰촨 파부>에 보도되며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다. 19일 안 롱 쓰촨성 훠궈 협회장은 “이 지수는 맵기를 보다 정확한 척도로 측정해 순한 맛, 중간 맛, 매운맛, 아주 매운 맛으로만 나뉘는 지금의 일반적인 척도를 대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훠궈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음식 중 하나로 알려진다. 중국의 식음료 연구기관 NBCD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중국 내 사천식 훠궈 식당의 점포 수는 약 39만5천만개로, 중국 식당의 12.4%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