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밝힌 ‘로버트 오펜하이머’를 다룬 영화를 만든 이유
“지금껏 다룬 어떤 인물보다 모호하고 역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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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로버트 오펜하이머’를 다룬 영화 <오펜하이머>를 제작한 이유를 밝혀 화제다.
그는 <토탈 필름>과 인터뷰에서 “나는 흥미로운 인물에게 끌린다. 특히 쉽게 규정할 수 없이 입체적이거나 모호한 캐릭터에게 흥미를 느낀다. 그런 면에서 로버트 오펜하이머는 지금껏 내가 영화에서 다룬 어떤 인물보다 모호하고 역설적이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말처럼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삶은 기구하다. 물리학자인 그는 핵무기 개발부터 완성까지 주도했지만, 위험성을 깨닫고 사용을 반대하는데 여생을 바친 인물이다.
<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한 비밀 프로젝트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미국의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실화를 기반한 작품으로, 오는 8월 15일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