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빙으로 기본 검색 엔진 교체 안한다
견고한 구글과 삼성의 의리.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기본 검색 엔진을 구글에서 빙으로 바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월스트리트저널>이 삼성전자가 모바일 기기에 기본 탑재되는 검색엔진을 구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빙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끝내 이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삼성이 구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본 검색 엔진을 구글에서 빙으로 교체하려고 한다는 루머가 제기된 지 약 한 달 만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선택은 삼성전자가 구축하고 있는 구글과 두터운 협력 관계를 의식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거의 모든 모바일 기기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있으며, 구글은 이를 통해 연간 3조9천억 원의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