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밖의 소행성 지대가 발견됐다
고리의 내부가 관측된 것은 처음.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외계 소행성 지대를 최초로 촬영했다.
지난 8일 <엔가젯>은 애리조나 대학교와 나사의 천문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이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으로 지구에서 약 25광년 떨어진 포말하우트 소행성 지대를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포말하우트 주변에선 별로부터 약 2백30km에 걸쳐 펼쳐져 있는 고리의 내부가 포착된 것이다. 해당 고리는 1983년에도 관측된 바 있지만, 그 내부가 포착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관측된 고리가 세 개의 잔해 지대로 구성됐으며, 포말하우트에서 가장 가까운 고리는 태양계의 소행성대보다도 넓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한 내부의 고리 2개가 별 주위의 모든 것으로부터 23도 기울어져 있다는 것 역시 발견됐다. 이는 고리가 별 외에도 다른 천체의 중력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연구팀은 포말하우트 궤도를 도는 천왕성과 해왕성 크기의 행성이 3개 이상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