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BEAST SOUNDS: 더 위켄드, 박재범, 우원재, 이트! 등
굵직한 아티스트들의 협업이 많다.
<하입비스트> 에디터가 장르, 스타일 등과 상관없이 주목할 만한 음악을 소개하는 ‘하입비스트 사운즈’ 플레이리스트. 이번 주에는 유난히 굵직한 아티스트의 협업이 많다. 그 시작은 HBO 드라마 <디 아이돌> 사운드트랙을 위해 뭉친 더 위켄드와 마돈나 그리고 플레이보이 카르티의 협업 곡이 연다.
더 위켄드, 마돈나, 플레이보이 카르티 ’Popular’
한 시대, 스타일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셋이 한곡에 모였단 사실만으로도 주목할 만하다. 결과물이 부드러운 팝 트랙이란 사실도 흥미롭다.
베이비 킴 & 켄드릭 라마 ’The Hillbillies’
사촌지간이 메시와 네이마르에서 영감받은 가사를 힘 빼고 뱉을 때, 그 플로우가 너무나도 유려할 때 ‘피는 물보다 진하다’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테일러 스위프트 ‘Karma (Feat. 아이스 스파이스)’
빌보드 관련해 역사를 쓰는 두 여성 아티스트가 계단 꼭대기에 올라 마주 보는 모습은 보는 사람을 뭉클하게 만든다.
박재범 ‘Candy (Feat. 자이언티)’
사탕만큼 달콤한 사랑을 한 사람이라면 이 노래를 듣고 설렘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만큼 달콤한 둘의 목소리도 포인트.
이트! ‘My wrist (Feat. 영 서그)’
피에르 본의 비트 위에서 영 서그와 이트!가 마구 날뛴다. 하이톤과 로우톤의 조합이 듣는 맛을 배가한다.
허드슨 모호크 & 니키 네어 ‘Set The Roof (Feat. 테일라 팍스)’
개러지 트랙 위에 니키 네어의 강렬한 베이스를 얹어 완성된 곡. 두 베테랑의 위트 넘치는 사운드는 없던 흥도 끌어올린다.
우원재 ‘RANSOME (Feat. 빌스택스)’
흑백 화면에서 덤덤히 내면에 대한 성찰을 쏟아내는 우원재의 덤덤함, ‘트랩 대디’ 빌스택스의 거침은 돈과 성공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키드 밀리 ‘HONDA !’
한국 힙합 신을 대표하는 멋쟁이 키드 밀리가 하입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다. “드립의 출처는 발렌시아가”지만, 그 기저에는 랩 실력이 깔려 있다.
원슈타인 ‘쿨’
레이지 타입 비트도 원슈타인이 하면 다르다. 그가 느끼는 한국 힙합의 아쉬운 점을 듣는 즐거움도 쏠쏠하다.
수스 ‘Bad At Us’
웨이비 합류 후 처음 내는 EP에는 수스의 여러 모습이 담겨 있다. 강약이 확실하게 살아있는 음악은 누구나 듣기 편안한 소리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