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현대자동차 헤리티지 프로젝트 협업 음원 ‘포니’ 뮤직비디오 공개

밴드 잔나비가 현대자동차 헤리티지 프로젝트 협업 음원인 ‘포니(Pony)’를 발표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포니’는 잔나비 보컬 최정훈의 어린 시절과 어머니의 추억을 함께 그려낸 곡으로, 진한 아날로그 감성과 지난날의 향수가 담겼다.

뮤직비디오의 주인공, 최정훈은 일상에 지쳐 과거를 바꾸러 가기로 결심한다. 포니로 변한 아이오닉5를 타고 과거를 누비며, 앳된 어머니가 대학 가요제에서 응원하는 모습, 레코드 가게에서 음반을 고르는 모습, 심지어 친구에게 테이프로 고백받는 모습까지 조용히 바라본다. 자신이 즐겨 듣던 음악들이 어머니가 아끼던 믹스 테이프에서 온 것임을 깨닫고, 어머니의 추억이 현재의 자신에게 이어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 현재로 돌아온 그는 어머니가 차 안에 방향제로 항상 놓아두던 모과의 향을 맡고,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힘을 얻는다.

‘포니’ 뮤직비디오는 최정훈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시놉시스가 기획됐다. 모과, CD 플레이어 등은 실제로 그에게 과거의 추억을 환기시키는 오브제다. 아티스트 자전적인 이야기지만, 오브제를 통해 누구나 공감하고 추억할 수 있는 이야기로 완성됐다.

추억 속에서 현재의 삶을 지탱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중요한 가치를 찾고 이야기하는 노래, ‘포니’와 향수를 자극하고 미래를 기대하게 만드는 따뜻한 시선이 인상적인 뮤직비디오는 아래 영상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