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링 그룹이 향수 브랜드 크리드 인수한다
구찌, 생 로랑, 발렌시아가의 모기업.
구찌, 보테가 베네타, 생 로랑, 발렌시아가 등을 소유한 ‘케링 그룹’이 향수 브랜드 크리드를 인수한다.
크리드는 1760년 론칭한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브랜드로, 현재 영국 국왕인 찰스 3세가 대관식에서 사용해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현재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명품 향수 브랜드가 됐다.
케링 그룹이 크리드를 인수 의도는 빠르게 성장하는 뷰티, 향수 분야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펜데믹 기간 움츠러들었던 화장품 및 향수의 수요가 급격히 반등했으며, 크리드는 작년 약 3천5백6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향수 브랜드 중 조 말론에 이은 세계 2위 수준이다.
케링 그룹의 장 프랑수아 팔루스 상무는 “향수는 패션과 액세서리의 자연스러운 확장이다”라는 말로 크리드를 인수하려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