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들의 물건이 전시에 오른다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역대 대통령들이 사용하던 물건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린다.
대한민국 정부가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역대 대통령들의 물건을 통해 그들의 삶을 조명하는 ‘국민 속 청와대 1주년, 여기 대통령들이 있었다’라는 전시를 연다. 전시 품목에는 이승만 대통령의 영문 타자기, 박정희 대통령의 반려견 스케치, 노태우 대통령의 퉁소, 김영삼 대통령의 조깅화, 김대중 대통령의 원예가위 등이 포함됐다.
전시에서는 역대 대통령들과 물건 사이에 얽힌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예컨대 1974년 노무현 대통령이 사법고시를 준비하며 발명한 ‘개량 독서대’, 청와대 본관까지 자전거로 출퇴근을 한 이명박 대통령의 일상이 담긴 ‘자전거 헬멧’ 등이 전시에 오른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해당 전시에 대해 “대통령들의 상징적인 소품을 통해 그들이 권력의 정상에서 고뇌하고 결단을 내리던 순간들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전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국민 속 청와대 1주년, 여기 대통령들이 있었다’ 전시는 금일부터 오는 8월 28일까지 청와대 본관 세종실과 인왕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