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에 이어 에르메스의 ‘오픈런’도 사라진다?
변경되는 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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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에 이어 에르메스의 ‘오픈런’ 문화가 사라질 전망이다.
지난 13일, 에르메스가 ‘현장 대기’ 시스템을 없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장 대기 시스템은 개인정보 입력, 대기 등록 후 순번대로 입장을 도와 매장 인근 ‘오픈런’이 빈번하게 발생한 바 있다.
현장 구매 시스템 개편으로 에르메스는 일일 대기를 50팀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50팀 안에 포함되면 이전처럼 셀러의 안내 아래 자유로운 상담과 구매가 가능하다. 순번 안에 들지 못한 방문객도 매장을 둘러보는 것은 허용되나, 기존 대기 고객의 응대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셀러의 응대를 받을 수 있다.
에르메스의 관계자는 “새로운 정책은 모든 지점에 적용될 전망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르메스의 운영방침 변경은 예약 대기를 위해 오픈 전부터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을 해소시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