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과학 기술이 ‘최하위’ 수준으로 평가됐다
중국보다 낮다.

한국을 포함한 미국, EU, 일본, 중국 주요 5개 지역 가운데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최하위 수준이라는 평가가 공개됐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운영위원회에서 ‘2022년도 기술 수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과학기술 수준 평가는 국가적 핵심 기술에 대해 논문과 특허를 분석한 정량평가 및 1천3백60명의 전문가 조사를 거친 정성평가를 종합하여 실시됐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미국이 100%로 최고 수준이며 EU는 94.7%, 일본은 86.4%, 중국이 82.6%를 기록했지만, 한국은 81.5%로 가장 낮은 점수가 매겨졌다. 지난 2020년에는 한국은 80.1%, 중국은 80%로 한국이 조금 더 우세했으나 2년 만에 중국에게 뒤처지는 결과가 발생한 것이다.
또한 한국은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최고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지만, 항공우주 및 해양 기술은 상대적으로 수준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국내 과학기술 전문가들은 “초격차 유지와 필수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기술별 강점과 약점, 분야별 정책 수요를 파악해 기술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