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입비스트>가 꼽은 가을에 뿌리기 좋은 향수 7
가벼움은 덜고 묵직함으로.
올해 여름은 참 길었다. 9월의 끝자락까지 한여름의 무더위가 내리쬘 것 같던 하늘에서는 어느새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있고, 이번에도 가을은 성큼 우리 코 끝에 찾아왔다. 계절에 따라 옷차림이 달라지듯 가벼운 향은 내년 여름을 위해 잠시 다음을 기약해두고, 조금은 묵직한 향으로 분위기를 바꿔보는 건 어떨까? 루이 비통부터 톰 포드까지, <하입비스트>가 꼽은 가을 향수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루이 비통 LV 러버스
Louis Vuitton
루이 비통의 LV 러버스는 강렬하고 우디한 시더우드로 깊이가 더해진 향이다. 깨끗하고 산뜻한 진저로 생기를 더했으며 선명한 풀빛 노트가 발산돼 자연광의 활기찬 에너지가 전해진다. 가격 47만 원(100ml).
디올 소바쥬 오 포트
Dior
대담하고 강인한 남성성을 상징하는 소바쥬 컬렉션의 새로운 향수가 출시됐다. 해당 향수는 스파이시와 우디, 머스크 향이 조화를 이룸과 동시에 상쾌한 물의 여운을 남기는 향으로 마무리됐다. 가격 약 28만 원(100ml).
바이레도 데저트 던 오 드 퍼퓸
Byredo
바이레도가 고요한 사막의 새벽을 담은 우디 스파이시 향수를 출시했다. 카다멈과 장미 꽃잎들의 달콤한 향으로 시작해 이후, 흙내음을 연상시키는 샌달 우드가 자욱하게 퍼진다. 또한 해당 향수는 우디 베이스의 짙은 잔향이 오랜 지간 지속된다. 가격 약 40만 원(100ml).
메종 마르지엘라 레플리카 위스퍼 인 더 라이브러리 오 드 뚜왈렛
Byredo
소중한 순간을 다시 떠올리게 만드는 메종 마르지엘라 향수 컬렉션 ‘레플리카’의 위스퍼 인 더 라이브러리다. 스파이시한 오리엔탈 향이 페퍼, 벤조인, 바닐라 향과 조화를 이뤄 매년 가을이면 생각이 날 법한 향으로 완성됐다. 가격 약 20만 원(100ml).
샤넬 블루 드 샤넬 오드 빠르펭
Chanel
매력적인 잔향이 돋보이는 아로마틱 우디 향의 블루 드 샤넬은 뭇 남성들에게 스테디셀러로 사랑받고 있는 향수다. 샌달우드의 우아하고 깊이 있는 향에 더불어 따뜻하고 관능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가격 약 21만 원(100ml).
킬리안 스모킹 핫
Kilian
킬리안의 더 스모크 라인으로 출시된 해당 향수는 켄터키 타바코 앱솔루트, 애플 후카, 그리고 강렬한 버번 바닐라 향으로 구성됐다. 애플 후카에서 흘러 나오는 시나몬 에센스를 시작으로 타바코의 스모키함이 기분 좋은 잔향으로 마무리된다. 가격 약 40만 원(50ml).
톰 포드 체리 스모크 오 드 퍼퓸
Tom Ford
톰 포드의 체리 스모크는 로스트 체리, 일렉트릭 체리, 체리 스모크로 구성된 3개의 체리 라인 중 가장 묵직한 향을 선사하는 향이다. 다크 체리의 달콤한 향과 훈제 나무의 스모키함이 더해져 남녀노소 모두 어울리는 향이다. 가격 약 47만 원(50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