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역대 애니메이션 국내 1위 등극한다?
현 추세라면 고지가 멀지 않았다.
지난 8월 개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1위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 추세라면 558만 명 관객 기록을 달성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2023년작 <스즈메의 문단속>을 넘어설 전망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10월 28일 기준, 누적 관객 553만7천 명을 기록했다. 개봉 10주 차에 접어든 현재도 박스오피스 톱10을 꾸준히 유지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성장은 개봉 직후부터 눈에 띄게 속도를 보였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개봉 2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열흘째에는 300만 관객을 넘기며 2004년작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단숨에 제쳤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혈귀의 본거지 ‘무한성’에서 펼쳐지는 귀살대와 상현 혈귀들의 최종 결전을 그린 이야기다. 해당 작품은 압도적인 공간감과 작화, 캐릭터들의 전사와 밀도 높은 전투 신이 원작 팬뿐 아니라 신규 관객까지 끌어들이며 흥행을 이어갔다.
흥행의 배경에는 원작 팬덤을 중심으로 한 ‘N차 관람’ 문화가 있다. 작품이 개봉한 시점부터 온라인에는 아이맥스, 4D 등 특별관 재관람 인증 글이 유행처럼 번졌으며, 극장 측은 성우 사인지 증정 이벤트 등으로 재관람을 유도했다.
<스즈메의 문단속>이 13주 차까지,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15주 차 넘게 특전 이벤트를 이어간 선례를 고려할 때,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역시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올해 최고 흥행작 등극까지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