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코 코스타디노프와 폭스 랩, 모터크로스를 위해 만들어진 25FW 컬렉션 공개
두 번째 협업 컬렉션을 공개했다.
디자이너 키코 코스타디노브(Kiko Kostadinov)가 폭스 랩(Fox Lab)과 함께 두 번째 협업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2025 가을, 겨울 컬렉션은 모터크로스의 거친 에너지와 초창기 라이더들의 DIY 감성을 바탕으로, 기능성과 미학을 동시에 끌어올린다. 단순한 퍼포먼스 웨어가 아닌, 움직임 자체를 디자인 언어로 확장한 시도다.
이번 컬렉션은 사진작가 짐 망건(Jim Mangan)이 촬영한 캠페인을 통해 공개되었다. 영상 속에서 라이더 지미 힐(Jimmy Hill)은 트랙 위를 질주하며, 흙먼지 속에서도 빛나는 컬렉션의 생동감을 전한다. 폭스 랩의 기술적 기반과 키코 코스타디노프 특유의 조형적인 감각이 맞물리며, 긴장감과 자유로움이 공존하는 장면이 완성된다.
폭스 랩의 기술적 헤리티지를 토대로 제작된 이번 2025 가을, 겨울 컬렉션은 전통적인 모터웨어를 새로운 감각으로 재구성했다. 봄버 재킷, 모토 재킷, 패널 리브 톱, 메시 포켓 톱, 플리스 후디 등 다양한 아이템이 포함되며, 레드·옐로·핑크·블루의 대담한 컬러 블록과 디스트로이드 펀칭 디테일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컬렉션의 중심에는 블랙과 블루, 화이트와 레드의 두 가지 컬러웨이로 전개된 풀 모토킷이 있다. 내구성이 높은 나일론 셸에 메시와 카우하이드 레더 디테일을 더해 완성된 모토킷은, 전통적인 모터크로스 장비의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실루엣으로 다듬어졌다.
이외에도 펀칭 패널이 적용된 후디와 스웨트팬츠는 통기성과 형태감을 동시에 확보하며, DIY 라이더 스타일의 자유로운 감성을 구현한다. 헤비웨이트 플리스 소재의 오버셔츠는 오버사이즈 실루엣과 오픈 슬리브, 펀칭 후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등판의 큼직한 폭스 헤드 로고가 강렬한 시그니처로 자리한다.
‘퍼포먼스를 위한 실루엣’이라는 키코 코스타디노프의 디자인 철학이 투영된 이번 2025 가을, 겨울 컬렉션은, 기능성과 미학의 경계를 허물며 모터웨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기술로 다듬어진 실루엣에 감성을 더한 이번 협업은, 패션과 퍼포먼스가 공존하는 시대의 새로운 균형점을 만들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