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앤더슨, 디올 2026 프리폴 남성복 공개
아이비룩의 절묘한 조화.
조나단 앤더슨이 디올의 2026 프리폴 남성복 컬렉션을 공개했다. 파리 일생루이 섬의 저택을 배경으로 촬영된 이번 컬렉션은, 디올 맨즈웨어의 새로운 어휘를 정의하고자 하는 앤더슨의 두 번째 챕터로 소개된다.
앤더슨은 이번 컬렉션에서 화려한 장식미와 아이비리그 감성, 그리고 고전적인 실루엣과 현대적인 믹스매치를 조화롭게 구현했다. 주요 룩으로는 18세기풍 자수 코트와 블루종, 라이트 워시 데님 팬츠, 그리고 토프 컬러 스웨이드 메신저백이 어우러진 스타일이 눈길을 끈다. 또한, 지난 SS26 컬렉션에서 선보였던 오버사이즈 카고 쇼츠를 중세풍 문장이 새겨진 버전으로 재해석했고, 루즈한 니트 스웨터와 버건디 로퍼와 매치해 고풍스러우면서도 실용적인 느낌을 더했다.
실용성을 강조한 룩도 포함됐다. 아이비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넥라인 로고가 있는 져지 스웻셔츠, 레트로 체육복 스타일의 쇼츠, 그리고 클래식한 스트라이프 셔츠와 네이비 블레이저, 연노랑 반바지 등 다양한 아이템이 조화롭게 구성됐다.
이번 시즌에도 앤더슨은 고급스러움과 캐주얼함을 동시에 아우르는 연출에 집중했다. 슬림 핏 데님 수트, 디스트로이드 카펜터 팬츠, 브라운 트위드 블레이저와 루즈한 진, 스웨이드 로퍼 등은 디올 남성복의 고정관념을 유연하게 풀어낸 예다.
한편, 조나단 앤더슨은 오는 5월 2026 디올 크루즈 남성복 컬렉션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