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나의 찾기’ 기능이 국내 도입됐다
이번엔 진짜다.

애플의 ‘나의 찾기(Find My)’ 기능이 국내에 도입됐다. 해당 기능의 전신인 ‘나의 아이폰 찾기’ 기능의 첫 출시 이후 약 15년 만이다.
해당 기능의 국내 서비스는 금일 배포된 iOS 18.4 개발자 베타 버전 업데이트에 새롭게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의 찾기’를 활용하면 사용자가 자신의 애플 기기는 물론, 에어태그가 부착된 기타 소지품의 위치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친구 및 가족 간의 위치 공유도 용이하다.
‘나의 찾기’ 앱은 국내 아이폰에도 기본 설치되어 있었지만, 기능은 작동하지 않았다. 애플은 그간 정밀 지도 반출 제한, 측량법, 그리고 위치정보법 등에 의한 규제 때문에 해당 서비스의 국내 지원이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국내 정부 부처는 ‘나의 찾기’ 서비스를 제한하는 규정이 없다고 밝혔고, 애플은 지난 9월 ‘나의 찾기’ 기능을 국내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나의 찾기’ 서비스는 현재 iOS 18.4 개발자 베타 버전을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공식 배포는 오는 4월 iOS 18.4 일반 버전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