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2025 FW 컬렉션 공개
다카하시 준의 시선으로 꿰맨 35년의 조각들.


















































언더커버의 2025년 가을, 겨울 컬렉션 런웨이가 공개됐다. 다카하시 준은 언더커버의 35주년을 기념해 가장 애정을 갖고 있는 컬렉션을 다시 꺼내 이번 시즌에 펼쳐 보였다.
그는 2005년 가을, 겨울 시즌의 ‘But Beautiful…Part Parasitic Part Stuffed’ 컬렉션을 선택했다. 뮤지션 패티 스미스의 스타일과, 봉제 조형물 작가 앤 발레리 듀폰드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던 해당 컬렉션은, 이번 컬렉션 속에서 새로운 무드로 재해석됐다.
쇼의 시작은 바닥을 스치는 긴 소매와 움직일 때마다 반짝이는 골드 주얼리가 장식했다. 이어지는 컬렉션에서는 몸에 꼭 맞는 크루넥, 조거 팬츠, 원색 오버사이즈 후디 등 언더커버와 챔피온의 협업 아이템들이 자연스럽게 등장했다. 아우터웨어에는 날아오르는 나비 자수가 더해졌고,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프린트는 라운지웨어 전반에 사용됐다. 또한 부드러운 촉감의 코트와 패치워크 데님을 비롯해 에이징된 면 소재는 구조적인 수트에 의외의 긴장감을 더했다.
과거의 흔적도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뿔 장식이 더해진 어깨선과 강한 색감의 컨페티 재킷은 언더커버의 아카이브를 떠올리게 했다. 피날레는 커다란 풍선 드레스를 입은 모델들의 등장으로 이어졌다. 반짝이는 드레스를 입은 천사와 악마가 마주 선 장면 뒤로, 거친 깃털 장식의 수트가 런웨이를 채우며 쇼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다카하시 준의 언더커버 2025년 가을, 겨울 컬렉션은 상단 슬라이드를 넘겨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