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가격이 또 오른다?
관세 영향으로 인해?

아이폰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커졌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출시할 신형 아이폰 시리즈의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9월 공개 예정인 아이폰17 시리즈에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 변경을 적용하면서 가격 조정을 논의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기능 추가보다 관세 영향이 더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아이폰은 지난달 11일 관세 면제 품목으로 지정됐지만, 여전히 ‘펜타닐 관세‘ 20%가 적용되고 있다. 가격을 유지할 경우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아이폰의 달러 기준 가격 인상은 2022년 이후 3년 만이 될 전망이다. 현재 아이폰 기본 모델은 799달러(128GB), 최상위 모델인 프로맥스는 1,199달러(256GB)부터 시작한다.
가격 인상 폭과 추가 기능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새로운 운영체제(OS) 디자인이 전반적으로 변경될 예정이며, 기존 아이폰16 플러스를 대체할 더 얇은 모델이 새 라인업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