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 ‘수면 무호흡 알림’ 기능 지원 시작된다
오늘부터 한국에서도.

금일부터 한국 애플 워치 사용자는 ‘수면 무호흡 알림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해당 기능은 애플 워치 10 시리즈 출시와 함께 처음 공개됐지만, 국내에서는 규제기관의 허가 문제로 도입이 지연된 바 있다.
애플에 따르면, 애플 워치 11 시리즈에 탑재된 센서는 수면 중 심박수, 손목 온도, 혈중 산소, 호흡수 등을 기록하고 분석한다. 이어 알고리즘을 통해 보통에서 심각한 수준의 수면 무호흡 징후를 감지하게 된다.
사용을 위해서는 아이폰의 ‘건강’ 앱에서 프로필을 선택한 후 ‘건강 체크리스트’에 들어가 수면 무호흡 알림 설정을 활성화하면 기능이 시작된다. 이후 애플 워치를 착용한 채 취침하고, 30일 중 최소 10일 이상 데이터를 쌓으면 30일 단위로 수면 패턴이 분석된다.
실제로 애플은 심장 및 인체 움직임 관련 연구에서 축적된 500만회 이상의 야간 수면 데이터를 바탕으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검증했다고 밝혔다. 또한 애플은 모든 수면 데이터가 페이스 ID와 터치 ID를 기반으로 보호되며, 암호화된 상태로 안전하게 보관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애플 워치 수면 무호흡 알림 기능은 미국을 비롯해 197개국에서 제공되고 있으며, 한국은 이번 업데이트로 정식 지원 국가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