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30주년 기념, 전 세계 브랜드들의 협업 9
공항부터 패션, 리빙 브랜드까지.
많은 사람이 ‘지우’와 ‘피카츄’가 나오는 애니메이션으로 <포켓몬>을 처음 기억하지만, 진짜 시작은 게임이다. 1996년 일본에서 닌텐도 게임보이용 소프트웨어인 <포켓몬스터 레드 그린>이 출시되면서 위대한 서막이 시작됐다. 흑백 화면 속 괴물들을 수집하고 친구와 교환하는 이 독특한 게임은 출시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성공에 힘입어 1997년에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비디오 게임의 애니메이션화 작품이자, 지금의 우리가 잘 아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다.
게임과 애니메이션이 연이어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포켓몬은 대중문화의 중심에 섰다. 이후 카드 게임과 모바일 증강현실 게임 등으로 끊임없이 진화하며 지난 30년 동안 우리 곁을 지킨 <포켓몬>.
이 특별한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전 세계의 다양한 브랜드들이 감각적인 협업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익숙한 캐릭터에 신선한 아이디어를 더한 패션, 리빙 아이템부터 마음이 따뜻해지는 상생 프로젝트까지, 전 세계 브랜드들의 <포켓몬> 30주년 기념 협업 9가지를 모았다.
뉴에라 코리아 x <포켓몬>
<포켓몬> 30주년을 맞아 뉴에라 코리아가 선보인 컬렉션이다. 컬렉션의 포인트는 내 마음대로 모자를 꾸밀 수 있는 인터랙티브 커스텀이다. 모자 구멍에 끼워 은은한 멋을 내는 메탈 액세서리 ‘스냅(SNAPPs)’은 ‘피카츄’, ‘팬텀’, ‘리자몽’ 버전으로 출시됐으며, ‘잠만보’, ‘뮤츠’, ‘메타몽‘ 등이 그려진 열압착 패치를 선택해 모자 전면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한국에서만 단독 출시되어 현재 해외 컬렉터들 사이에서 구매 대행 열풍이 불고 있다.
골드피쉬 x 포켓몬
미국의 국민 스낵 브랜드 골드피쉬가 <포켓몬> 3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한정판 컬렉션이다. 이번 협업의 특징은 기존의 트레이드 마크인 물고기 모양 대신 <포켓몬>의 실루엣을 그대로 살린 디자인이다. 골드피쉬 역사상 처음으로 한 팩에 한 가지 캐릭터 색상만 담았으며, 초록색 ‘이상해씨’, 주황색 ‘파이리’, 파란색 ‘꼬부기‘, 노란색 ‘피카츄’ 형태로 구성해 골라 먹는 재미를 더했다.
이딸라 x 포켓몬
핀란드의 리빙 브랜드 이딸라도 <포켓몬> 30주년에 동참했다. 이번 협업은 이딸라의 아이코닉한 ‘오리고(Origo)’ 라인을 재해석한 컬렉션이다. ‘피카츄’의 시그니처 컬러를 녹여낸 줄무늬 패턴과 아기자기한 캐릭터 일러스트를 결합해 머그, 접시, 보울 등의 감각적인 식기류를 선보였다.
휴먼 메이드 x 포켓몬
휴먼 메이드가 30주년을 기념해 두 번째 협업 컬렉션으로 돌아왔다. 이번 라인업은 ‘피카츄’, ‘잉어킹’, 그리고 ‘파오리’를 주인공으로 한 총 15가지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파오리’의 대파 인형을 넣을 수 있는 백포켓이 달린 유틸리티 재킷부터 ‘피카츄’ 일러스트가 그려진 데님 재킷, ‘잉어킹‘ 알로하 셔츠, 그리고 각종 굿즈까지 다양하다.
와쿠라 온센 x 포켓몬
상업적 제휴를 넘어 마음이 따뜻해지는 상생형 협업도 눈길을 끈다. 지진 피해를 입은 이시카와현 나나오시의 관광 복구를 위해, 포켓몬 재단이 지자체와 손잡고 와쿠라 온천 공원에 무료 공공 족욕탕을 오픈했다. 전통 목조 건물 안에서 갸라도스가 따뜻한 온수를 뿜어내고 ‘고라파덕’, ‘샤미드’ 등 물 타입 포켓몬들이 방문객을 맞이하는 이색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노토 사토야마 공항 x 포켓몬
앞서 소개한 족욕탕에 이어, 지진 피해를 입은 공항을 통째로 변신시킨 역대급 상생 프로젝트다. 일본 이시카와현의 노토 사토야마 공항이 세계 최초의 ‘포켓몬 공항’으로 재탄생한다. 공항 내부에는 메가진화를 제외한 111종의 비행 타입 포켓몬이 곳곳에 숨어 있으며, 대형 ‘피카츄’ 비행선 풍선과 오리지널 애니메이션까지 즐길 수 있도록 꾸며 지역 사회에 희망을 전한다.
푸마 x 포켓몬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도 포켓몬 30주년 협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 다른 세계로(Into Another World)’라는 테마의 이번 캡슐 컬렉션은 ‘이브이’의 진화형인 ‘에브이(태양포켓몬)’와 ‘블래키(달빛포켓몬)’의 매혹적인 대비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의류 외에도 ‘에브이’와 ‘블래키’의 도감 번호가 새겨진 유니폼 저지, 그리고 푸마의 인기 스니커 라인이 낮과 밤 버전으로 재탄생했다.
포켓몬 센터 x 비기닝 피카츄
초기 오리지널 게임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비기닝 피카츄’ 컬렉션이다. 팬들 사이에서 일명 ‘살찐 피카츄’로 불리는 초창기의 통통하고 둥글둥글한 실루엣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시그니처인 노란색 대신 세련된 모노톤 컬러를 입혀, 귀여우면서도 모던한 인테리어 오브제 같은 고급스러운 소장 가치를 강조했다.
셀루탄 x 고라파덕
일본 가구 브랜드 셀루탄(Cellutane)이 선보인 대형 ‘고라파덕’ 빈백 소파다. 머리 위의 삐죽한 세 가닥 머리카락과 특유의 멍한 표정, 통통한 꼬리 등 고라파덕의 시그니처 외형을 가구 디자인으로 고스란히 녹여냈다. 고탄성 우레탄과 스티로폼 비즈를 혼합한 특수 소재를 사용해 몸을 편안하게 감싸주며, 방수 및 세탁이 편리해 실용성까지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