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모스트블랙, 흑백의 미학 담은 2018 SS 컬렉션
지퍼와 스트랩 디테일이 포인트.
일본 브랜드 올모스트블랙(ALMOSTBLACK)이 여섯 번째 컬렉션을 출시한다. 브랜드명이 뜻하는 그대로 제품도 룩북도 모두 흑백이다. 셔츠부터 팬츠, 아우터까지 전체 컬렉션을 흰색과 검정색으로만 꾸며 모던함을 구현했다. 예외는 타탄체크 오버사이즈 셔츠와 아우터다. 회색과 잿빛 색채를 채택해 큼직한 체크 패턴이 너무 튀지 않도록 중심을 잡았다. 색감은 단조롭지만 물론 포인트는 있다. 몇몇 아이템에 새긴 ‘PLASTIC’ 문구와 소매와 몸통에 지퍼 디테일이 특징이다. 팬츠는 벨트로 단조로움을 덜어내고 스웨터와 후드는 어깨부터 가슴 곳곳에 지퍼를 고루 달았다. 블레이저의 진보적인 디테일은 그 자체로 한 송이의 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