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컬트 브랜드 피오루치의 귀환
앤디 워홀과 마돈나가 사랑한 디자이너 데님.
당대의 선택 받은 디자인만이 도버 스트릿 마켓 진열대에 오른다. 그런 도버 스트릿 마켓이 있기 전에 피오루치가 있었다. 디자이너 엘리오 피오루치는 팝 아트와 음악, 그리고 셀레브리티를 패션에 활용한 거의 1세대 디자이너. 피오루치의 뉴욕 매장 ‘데이타임 스튜디오 54’에 진열된 제품들은 패션 마니아들을 홀리고 또 완전히 몰입시켰다. 이 브랜드는 표범 무늬와 카모플라주, ‘디자이너 청바지’를 유행시킨 장본인이었고, 젊은이들은 청춘의 반항기와 디스코 컬처를 표현한 이들의 도발적인 광고에 열광했다. 앤디 워홀과 마돈나 등 문화의 씨줄과 날줄을 정의한 아이콘들이 사랑하는 브랜드로 손꼽았으니 그 위상이 어느 정도였을지 짐작이 되는가.
창립 50주년을 맞은 피오리치가 런던 셀프리지 팝업 매장으로 돌아온다. 그래픽 티셔츠와 로고 봄버 재킷, 점퍼, 보일러 슈트로 가득 채운 신상 피오루치 라인으로 화려한 부활을 준비 중. 팝업 매장에서 커스터마이징과 자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피오루치 ‘풀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재론칭 소식을 전하며 오픈한 브랜드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