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아디다스 & 조던의 신 소식 3가지
운동화 춘추전국시대.
시원한 바람과 미세먼지가 만연한 가을이 성큼 다가온 지금, 운동화 시장을 주도하는 ‘빅 3’가 각자의 자랑거리로 돌아왔다. 플라이니트에 이어 또 하나의 혁신을 노리는 나이키부터 헤리티지를 되돌아보는 조던, 새로운 역사를 쓰는 아디다스까지, 세 브랜드의 새 소식이다.
나이키 – 신소재 ‘플라이레더(Flyleather)’ 개발
2012년에 데뷔한 플라이니트의 신선한 충격을 기억하는가. 나이키가 또 하나의 신소재를 선보인다. 이름은 ‘플라이레더(Flyleather)’. 가죽 신발과 의류의 제작에서 남는 짜투리가죽과 각종 인조섬유를 합성했다. 일반적인 가죽 소재보다 40% 더 가볍고 다섯 배나 튼튼한 내구력을 자랑한다. 생산과정에서 20%로 줄어든 탄소 발자국과 10%로 줄어든 물 소비량 또한 주목할만한 친환경적 성과다. 나이키의 첫 플라이레더 운동화인 테니스 클래식은 지금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약 9만 5천 원. 에어 포스 1, 에어맥스 90, 코르테즈, 조던 1은 뉴욕 기후주간(Climate Week) 기간에 발매될 예정.
조던 – 신상 가을 운동화 7종 & 새로운 색상
조던이 운동화 7종을 대거 선보인다. ‘로얄 블루’ 색상의 조던 1부터 검은색 가죽 소재 조던 13, ‘보르도’ 조던 7까지, 모두 조던 브랜드의 역사를 수놓은 상징적인 모델들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겨울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금빛 수확(Golden Harvest)’색상을 공개한 것. 따스한 빛감의 금색 스웨이드 조던 1, 6, 13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로얄 블루’ 조던 1의 갑피를 플라이니트 소재로 구성하는 등 헤리티지와 신기술의 만남을 선보인다. 하반기 출시.
아디다스 – 미국 매출 순위 2위 달성
마지막 소식이다. 아디다스가 조던을 제치고 미국 내 판매량 2위를 달성했다는 뉴스다. NPD 그룹의 분석가 매트 포웰(Matt Powell)에 의하면 아디다스의 운동화는 최근 50% 이상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신선한 실루엣의 신상과 협업 그리고 이에 따른 브랜드의 이미지 변신 덕분이다. 아디다스의 추후 행보가 기대되는, ‘스포츠웨어의 전성기’라 불리는 2017년에 걸맞은 소식이다.
Adidas has overtaken Jordan as the #2 brand in U.S. sport footwear. This is an achievement I never thought I would see in my lifetime.
— Matt Powell (@NPDMattPowell) September 18,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