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스웨덴이 에이셉 라키를 공평히 대우하길 요구했다
그가 체포된 지 14일이 지났다.
업데이트: 미국 국무부는 스웨덴 구치소에 수감 중인 에이셉 라키에 대한 걱정을 내비치는 것은 물론, 스웨덴 정부가 에이셉 라키를 존중하며 공평하게 대우하길 요구했다.
미국 국무부의 대변인의 <POLITICO> 인터뷰에 따르면, 국무부는 현재 그의 문제에 대해 깊이 알고 있으며, 국무 장관 마이크 폼페오에게도 소식을 알린 상태라고 전했다. 미국의 인질 담당 특사인 로버트 오브라언 역시 해당 소식을 전해 들은 후, 라키가 정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지 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의 대변인은 “빠른 시일 내에 에이셉 라키와 그의 동료가 투어에 복귀해 그들의 친구와 가족들을 다시 만나게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셉 라키는 7월 2일 조사를 위해 스톡홀름 경찰서에 스스로 출석한 뒤 현재까지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상태다.
7월 16일 기준: 에이셉 라키의 스웨덴 구치소 수감 환경이 매체를 통해 알려진 내용과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셉 라키의 변호사는 그가 사과 하나로 매 끼니를 떼운다는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스웨덴 매체 <SVT Nyheter>의 보도에 따르면, 라키의 변호사 헨릭 올슨 릴자는 에이셉 라키가 스웨덴 구치소의 교도관들로부터 “적절한 대우(treated properly)”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에이셉 라키는 현재 음식을 최대한 잘 먹으려 노력한다”며 <TMZ>의 “차마 먹을 수 없는 음식”이란 보도에 반박했다. 이는 미국 음악 매체 <페이더>가 스웨덴어로 쓰인 에이셉의 구금 생활에 대한 기사를 잘못 번역하면서 벌어진 문제로 보인다. 헨릭 올슨 릴자 변호사는 에이셉 라키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했다.
에이셉 라키는 체포 당시와 수감 중 <TMZ> 혹은 제3자와 말한 적이 없다. 그는 구치소로부터 적절한 대우를 받았다. 그가 처음 체포되었을 때 유치장의 소변 냄새를 맡은 것은 일부 사실이지만 구치소의 모든 환경이 그렇지만은 않다. 하지만 체포될 당시의 일부 환경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일리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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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후 그는 식욕을 잃었지만 현재 최선을 다해 음식을 먹으려고 노력 중이다. 그가 체포되었을 당시에는 미국 대사관의 방문이 거절됐지만 이후, 그들은 에이셉 라키를 만날 수 있었다. 방문 거절이 ‘영사 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을 위반한 것인지의 여부는 아직 더 조사가 필요하다.
한편, 7월에 잡혀있던 에이셉 라키의 유럽 콘서트 투어 일정이 전면 취소됐으며, 현재 에이셉 라키 측은 #JusticeforRocky라는 태그와 함께 change.org에서 그의 자유를 촉구하는 청원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