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서원 9곳,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확정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등록된 서원은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영주 소수서원, 달성 도동서원, 경주 옥산서원, 함양 남계서원, 장성 필암서원, 정읍 무성서원, 논산 돈암서원의 9곳. 선정된 서원은 모두 16세기 및 17세기 조선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는 “서원은 한국 교육의 근간이 되는 장소인 동시에 성리학의 정신이 깃든 유산이자 그 증거”라고 등재의 이유를 밝혔다.

본 등재가 확정되면서 한국은 14가지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세계유산으로는 서울 종묘와 창덕궁, 수원 화성,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 안동 하회마을, 합천 해인사의 장경판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