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D23' 엑스포를 통해 공개한 5가지 새 프로젝트는?

지금 헐리우드를 집어 삼키고 있는 디즈니가 지난 8월 23일부터 25일, 새 프로젝트를 공개하는 <D23> 엑스포를 개최했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거대 엑스포에서는 영화 <블랙팬서 2>, <이터널스>, <스타워즈: 더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의 개봉 소식부터 <쉬 헐크>, <미스 마블> 등의 마블 TV 시리즈 제작 발표 그리고 <몬스터 앳 워크>, <소울> 등의 오리지널 픽사 시리즈의 새 이야기 등이 쏟아졌다. 디즈니와 월트 디즈니를 포함해, 마블, 픽사, 20세기 폭스, 폭스 서치라이트, 루카스 필름, 블루 스카이 등 8개의 스튜디오 산하에서 펼쳐질 디즈니의 다가올 수많은 프로젝트. 그중에서 가장 흥미롭게 들리는 소식 5가지를 추렸다.

<블랙팬서 2>

Jesse Grant/Getty Images

지난 샌디에고 코믹콘에서 마블이 <블랙팬서>의 후속작에 대해 언급하지 않자, 수많은 마블 팬들은 당황을 금치 못했다. 결국 디즈니는 이번 <D23>을 통해 <블랙팬서 2>의 개봉을 2022년으로 못박았다. 1편의 감독 라이언 쿠글러가 다시 한 번 새 시리즈의 각본과 연출을 맡을 예정이다. 2022년 5월 6일 개봉 예정.

<이터널스>

Jesse Grant/Getty Images

마동석에 이어 <왕좌의 게임>의 존 스노우가 마블 <이터널스>에 합류했다. 디즈니는 <이터널스>의 제작 발표 이벤트에서 키트 헤링턴이 <이터널스>의 ‘블랙 나이트’, 데인 휘트먼 역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터널스>에는 안젤리나 졸리(테나), 젬마 찬(캡틴 마블), 리차드 매든(이카리스), 셀마 헤이엑(아작) 그리고 돈 리(마동석)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2020년 11월 6일 개봉 예정.

<미스 마블>, <문 나이트>, <쉬 헐크>

MARVEL STUDIOS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TV 시리즈 세 편이 연달아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시작된다. <문 나이트>는 달로부터 에너지를 받은 용병, 마크 스펙터의 이야기를 다루는 TV 시리즈다. <쉬 헐크>는 이름 그대로, 여성 헐크인 제니퍼 월터스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히어로물이다. 제니퍼 월터스는 브루스 배너의 사촌이다. <미스 마블>은 <캡틴 마블>과 궤를 같이하는 ‘마블’ 히어로 시리즈로, 뉴저지 출신의 파키스탄 10대 소녀가 새로운 미스 마블로 등장할 예정이다. 케빈 파이기는 <미스 마블> 시리즈가 곧 영화로 확장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몬스터 앳 워크>

DISNEY/PIXAR

<몬스터 주식회사>가 <몬스터 대학교>에 이은 디즈니 플러스의 새 TV 시리즈로 돌아온다. <몬스터 앳 워크>라는 이름의 새 시리즈는  <몬스터 주식회사> 이후, 설리와 마이크 사이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에피소드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목소리 연기는 원작의 존 굿맨과 빌리 크리스탈이 맡았으며, 타일러라는 이름의 사회초년생 몬스터가 새롭게 등장한다. 개봉 미정.

<소울>

DISNEY/PIXAR

모두를 눈물 짓게 할 픽사의 새 애니메이션이 2020년 6월 도착할 예정이다. 재즈를 사랑하는 중학교 밴드 감독 조 가드너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죽음을 맞이한 후,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는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된다. ‘유 세미나’라는 사후세계에 갇힌 조 가드너가 그곳에서 또다른 영혼을 만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 픽사 스튜디오 최초의 흑인 주연작인 <소울>의 조 가드너 목소리는 제이미 폭스가 맡았다. 오는 2020년 6월 19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