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의 또 다른 역작, V12 엔진을 얹은 슈퍼카 ’T.50’ 공개
전설적인 F1 머신 디자이너, 고든 머레이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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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이 새로운 슈퍼카, T.50을 공개했다.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외관의 T.50는 전설적인 F1 머신 디자이너, 고든 머레이의 작품이다. 고든 머레이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초까지 F1에서 맥라렌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장본인으로, 그가 디자인한 맥라렌 F1은 한때 ‘세상에서 가장 빠른 차’라는 수식으로 슈퍼카 컬렉터들 사이에서도 손에 꼽는 희귀 모델이다.
T.50에는 4.0L V12 자연흡기 엔진이 얹어졌다. 엔진은 6백63마력의 힘을 뿜으며 6단 수동 변속기와 함께 뛰어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해당 차의 공차 중량은 9백80kg으로 웬만한 경차 무게에 불과하다. F1 머신의 DNA를 이어 받은 모델 답게 운전석은 실내 한가운데 배치됐으며, 시트는 맥라렌을 상징하는 오렌지 컬러로 마감됐다. 양쪽 문은 하늘을 향해 위로 열리는 버터블라이 도어 방식으로 제작되어 더욱 눈길을 끈다.
맥라렌 T.50은 전 세계 1백 대 한정 수량으로 제작되며 2022년 1월부터 고객에게 양도될 전망이다. 가격은 2백50만 달러, 한화로 약 29억7천만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