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단종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생산을 중단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전자신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연간 스마트폰 생산 계획에서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제외됐다. 이는 노트 시리즈 신제품 출시가 없을 뿐 아니라 지금까지 판매되던 모델의 생산까지 중단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2020년 출시한 갤럭시 노트 20을 올해에만 약 5백만 대 생산했다. S펜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킨 노트 시리즈 애용자들은 꾸준히 있었지만, 올해 갤럭시 노트 21이 발매되지 않는 대신 갤럭시S 21 울트라와 갤럭시Z폴드 3에 S펜이 적용되면서 기존 노트 시리즈가 다른 라인업에 통합될 것이라는 예측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었다. 실제로 내년부터는 갤럭시S 울트라 모델이 디자인부터 펜 수납 등의 핵심 기능까지 노트 시리즈의 정체성을 이어받아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시리즈 생산 중단은 폴더블 스마트폰 생산량 확대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2019년 1천2백70만 대, 2020년 9백70만 대 각각 출하했다. 내년 삼성전자 갤럭시Z 시리즈 연간 출하량 목표는 1천3백만 대로,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뛰어넘는다. 노트 시리즈를 대체할 갤럭시S 22 울트라 모델은 내년 2월 글로벌 언팩을 통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