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구 드림팀, 17년 만에 올림픽 무대서 충격패 당했다
케빈 듀란트, 데미안 릴라드가 출전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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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올림픽 무대서 충격패를 당했다. 25일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농구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미국은 프랑스를 상대로 경기에 나섰다. 이날 경기에는 NBA 슈퍼스타 케빈 듀란트를 비롯해 데미안 릴라드, 뱀 아데바요, 잭 라빈, 들드레이먼드 그린이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드림팀의 손발은 쉽게 맞지 않았고 결국 스코어 76-83으로 패하고 말았다.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올림픽 무대에서 패배한 것은 지난 ‘2004 아테네 올림픽’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게 진 이후 17년 만이다. 참고로 이번 드림팀의 평균 연봉은 약 2백80억 원으로, 르브론 제임스, 스테판 커리 등 리그 최고 선수들이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의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이번 패배로 인해 일각에서는 우승은커녕 메달 획득조차 힘든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란을 상대로 한 미국의 조별리그 2차전은 오는 28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