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BEAST SOUNDS: 팝 스모크, 릴 나스 엑스, 제임스 블레이크, SSG코비 등
칸예 웨스트의 곡은 없지만, 그가 참여한 곡이 두 개.
장르, 스타일 그 어떤 제한도 없이 <하입비스트> 코리아 에디터가 매주 선정하는 ‘하입비스트 사운즈’ 플레이리스트. 8년 만에 돌아온 스웨디시 하우스 마피아와 토미 캐시의 손을 잡은 보이즈 노이즈의 신곡은 페스티벌 시즌인 요즘에 걸맞게 흥을 돋군다. ‘WAP’ 뮤직비디오에서 호흡을 잠깐 맞춘 노르마니와 카디 비는 이번에도 도발적인 MV를 선보였으며, 벨리는 레이블 메이트인 더 위켄드와 함께 매력적인 곡을 내놓았다. 이주의 플레이리스트는 칸예 웨스트가 목소리와 프로듀싱으로 참여한 두 곡으로 시작한다.
팝 스모크 ‘Tell The Vision (Feat. 칸예 웨스트, 푸샤 티)’
방식은 다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성공을 거둔 새 흑인 래퍼가 이야기하는 ‘비전’. 곡 중심에 있는 팝 스모크의 목소리에는 여전히 카리스마가 넘친다.
릴 나스 엑스 ‘INDUSTRY BABY (Feat. 잭 할로우)’
자본의 행복을 충분히 맛본 두 젊은이는 멈추지 않고 ‘더 많은 것’을 원한다. 힙합 문화 속 감옥 클리셰를 비튼 MV의 미장센 또한 일품이다.
스웨디시 하우스 마피아 ‘Lifetime (Feat. 타이 달라 사인 & 070 쉐이크)’
스웨디시 하우스 마피아가 8년 만의 싱글 ‘It Gets Better’를 낸지 4일 뒤 또 신곡을 공개했다. 이쯤 되면 앨범을 기대해봐도 되겠다.
노르마니 ‘Wild Side (Feat. 카디 비)’
노르마니는 달콤한 멜로디와 도발적인 안무로 상대방에게 “거친 모습을 보여봐”라고 요구한다. 카디 비의 등장 장면은 늘 그렇듯이 파격적이다.
벨리 ‘Better Believe (Feat. 더 위켄드, 영 서그)’
벨리의 랩은 담백하고, 더 위켄드의 보컬은 자극적이며 영 서그는 두 가지를 다 오간다. 세 가지 맛이 한곡에 들어 있으니, 믿고 들을 수밖에.
제임스 블레이크 ‘Say What You Will’
MV 속 제임스 블레이크는 빌리 아일리시의 친오빠, 피네스 오코넬을 향한 질투(?)를 대놓고 드러낸다. 제임스 블레이크의 멋진 모습만 기억한다면 충격 받을지도 모른다.
케빈 앱스트랙트 ‘SLUGGER (Feat. 스놋 & 슬로우타이)’
‘홈런 타자’를 의미하는 야구 용어, 슬러거라는 단어는 랩으로 매번 장타를 때려내는 세 래퍼에게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이번 곡에서도 예외는 없다.
브래디 왓 ‘The Narcissist (Feat. 웨스트사이드 건, DJ 프리미어)’
백전노장 DJ 프리미어의 비트도, 브래디 왓과 웨스트사이드 건의 랩도 훌륭한 웰메이드 붐뱁 트랙. 가끔은 이런 담백한 맛이 땡길 때가 있다.
보이즈 노이즈 ‘Nude (Feat. 토미 캐시)’
보이즈 노이즈와 토미 캐시의 조합은 코로나19로 잊고 지내던 레이브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일깨워 준다. MV의 수위가 매우 높으니 재생 전 후방 주의.
SSG코비 ‘MIA’
모 기업과는 관계 없지만, 귀를 찌르는 신시사이저 위에서 뛰노는 SSG코비의 랩은 충분히 ‘신세계’라 할 만하다. 참고로 이름의 뜻은 ‘슈퍼 사이언 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