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새로운 소셜 미디어 플랫폼 만들고 싶다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소셜 미디어 플랫폼 개발을 고려 중이다. 그는 지난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가 제대로 굴러가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며 “트위터가 이 원칙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내용의 투표를 게시했다.

일론 머스크는 투표 게시 후 “이 투표의 결과는 매우 중요할 것이다. 신중하게 투표해달라”라고 덧붙였다. 투표에는 2백3만5천9백24 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70.4%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27일, 투표 결과를 토대로 “트위터가 사실상의 광장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언론의 자유 원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민주주의가 근본적으로 훼손된다”라며 “무엇을 해야 할까? 새로운 플랫폼이 필요한가?”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러한 내용을 트윗한 이유는 최근 그의 트윗이 주가, 암호화폐 거래 등에 영향을 끼친다는 지적 때문이다. 2018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관련 정보를 흘리며 시장 안정성을 해친다며 그를 사기죄로 고발했다.

2019년 4월, 일론 머스크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특정 사건이나 중요 금융 관련 트윗을 전문 변호사의 승인을 받고 게시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그러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보유 지분 10%를 매각할까?”라는 내용을 투표에 부치자, 테슬라 주가가 폭락한 사건을 두고 그의 트위터를 검열해야 한다고 다시 주장했다.

일론 머스크가 실제로 자신의 새로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만들지에 관한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Free speech is essential to a functioning democracy.

Do you believe Twitter rigorously adheres to this principle?

— Elon Musk (@elonmusk) March 25, 2022

Is a new platform needed?

— Elon Musk (@elonmusk) March 26,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