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전혀 다른 장르, 금주의 넷플릭스 신작 추천 5

주말을 맞아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콘텐츠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전에 나온 콘텐츠들은 이미 섭렵했다면, 이제 막 나온 혹은 막 나올 콘텐츠들을 주목해보자. 르브론 제임스가 제작을 담당한 농구 영화 <허슬>부터 원작 감독의 아들이 그대로 감독을 맡아 화제를 모은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뱀파이어와 괴물 사냥꾼의 금단의 사랑을 그린 <퍼스트 킬>, 슈퍼스타 제니퍼 로페즈의 삶을 담아낸 <제니퍼 로페즈: 내 인생의 하프타임>, 추억에서 시작하는 로맨스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까지 각기 다른 장르와 스타일의 다섯 작품을 준비했다.

<허슬>

<허슬>은 전 세계를 누비는 농구 스카우터 스탠리와 험난한 인생을 살았지만 큰 잠재력을 지닌 농구 선수 보 크루즈의 도전을 그린 영화다. 애덤 샌들러가 각본과 주인공 스탠리 역을 맡고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제작해 화제를 모은 작품. 스페인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후안초 에르난고메스가 천재 농구 선수 보 크루즈를 연기하고 현역 NBA 선수들도 다수 등장한다. 이야기는 스탠리가 우연히 스페인 길거리에서 천부적인 농구 실력의 한 청년을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이후 스탠리는 청년을 드래프트에 참여시키기 위해 미국으로 데려오지만, 팀과 갈등만 겪는다. 결국 적응에 실패한 보 크루즈는 가족을 돌보기 위해 스페인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한다. 두 사람은 과연 NBA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는 원작 <고스트버스터즈> 시리즈를 만든 아이반 라이트만 감독의 아들 제이슨 라이트만이 감독한 30여 년 만의 후속작이다. 할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트레버와 피비 남매는 과학자였던 할아버지의 집에서 유령 잡는 덫을 비롯해 수상한 물건들을 발견한다. 비로소 알게 된 할아버지의 정체는 바로 유령 잡는 고스트버스터즈. 요한 계시록에 묘사된 심판의 날처럼 마을 전체가 흔들리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교사로 위장 취업한 지질학자 그루버슨과 남매는 할아버지의 도구와 차량 엑토-1을 사용해 유령을 포획하며 종말에 관련된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원작 시리즈에 대한 오마주를 다수 담고 있기 때문에 1980년대 <고스트버스터즈>에 대한 추억을 가진 사람이라면 큰 감동을 느낄 것이다.

<퍼스트 킬>

넷플릭스 시리즈 <퍼스트 킬>은 첫 사냥의 시기를 맞이한 뱀파이어 줄리엣과 괴물 사냥꾼 칼리오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줄리엣은 힘 있는 뱀파이어 가문의 일원이 되기 위해 자신의 첫 희생양이 될 사냥감을 찾아 나서고, 마을에 새로 온 소녀 칼리오페를 표적으로 삼는다. 하지만 칼리오페는 수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괴물 사냥꾼 가문의 딸이었고 두 사람은 첫눈에 서로가 죽이기 쉽지 않은 상대라는 것을 알아챈다. 사냥감으로 서로에게 접근하던 이들 사이의 감정은 어느덧 애정으로 발전하고 공존할 수 없는 무리에 속한 두 소녀의 관계는 아슬아슬한 경계를 넘나든다. <퍼스트 킬> 원작 단편 소설의 작가이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소설가인 빅토리아 슈와브가 직접 각본가 겸 프로듀서를 맡았다.

<제니퍼 로페즈: 내 인생의 하프타임>

<제니퍼 로페즈: 내 인생의 하프타임>은 세계적인 슈퍼스타 제니퍼 로페즈의 삶을 밀착 조명한 다큐멘터리다. 가수, 배우, 제작자 등 수십 년 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성공을 이룬 제니퍼 로페즈는 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세계적인 디바이지만, 온갖 가십과 잔인한 비판들이 늘 따라다닌다. 제니퍼 로페즈는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진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대중들과 소통하고 영감을 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간다. 화려한 이력부터 창의적인 재능 그리고 유명인으로서의 압박까지 제니퍼 로페즈의 다양한 면면을 담아낸 <제니퍼 로페즈: 내 인생의 하프타임>에서 인생의 제 2막을 맞이한 제니퍼 로페즈의 당찬 발걸음을 확인해보자. 6월 14일 공개 예정.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은 아름다운 첫사랑이 지나고 모든 것이 뒤바뀐 채 다시 만난 재현과 지수가 가장 빛나는 시절의 자신을 마주하게 되는 멜로드라마다. 1993년, 학생운동밖에 모르던 법대생 재현은 음대생 지수를 만나 예상하지 못한 풋풋한 첫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너무도 달랐던 두 사람은 곧 이별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26년 후,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홀로 아들을 키우는 지수와 재벌가의 사위이자 성공한 기업가 재현이 우연히 마주치고, 애써 서로를 외면하려 하지만 아름다웠던 그때의 기억과 함께 마음속에 시들었던 꽃이 다시 피어나기 시작한다. 빛나던 순간을 추억하게 하는 따뜻한 러브레터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은 오는 6월 15일 넷플릭스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