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다시 볼 수 없는 ‘초록색 혜성’이 설 연휴에 관측된다
눈으로도 볼 수 있다.
혜성 C/2022 E3 (ZTF)가 약 5만년 만에 지구 근처로 접근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마천문대의 광역 천체 관측장비, 츠비키가 처음 포착한 이 혜성은 그린 컬러를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종 과학 관련 매체에 따르면 이번 혜성은 2023년 관측되는 혜성 중 가장 밝다. 지구에 가장 가까이 오는 시기는 2월 중이나, 관측하기 가장 좋은 때는 달이 뜨지 않는 이번 설 연휴가 꼽힌다. 파리천문대 니콜라 비베르 박사는 1월 21일~22일에는 북두칠성 아래쪽에서, 그 이후에는 북극성 근처에서 이른 새벽녘에 혜성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토머스 프린스 교수는 혜성에 관해 “다음에 다시 태양계를 찾는 때는 5만 년 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파리천문대의 니콜라스 비버 박사는 <AFP> 측에 이 혜성이 이번을 마지막으로 태양계 밖으로 완전히 벗어나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