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된 TV 쇼는?
1위부터 10위까지 전부 넷플릭스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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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된 TV 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쇼 <기묘한 이야기>다. 닐슨은 넷플릭스를 비롯해 훌루, 디즈니 플러스, 아마존 프라임, HBO Max, 애플 TV+, 유튜브 등 현지 스트리밍 서비스를 기준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현재 4번째 시즌까지 공개된 <기묘한 이야기>는 오리지널 부문과 전체 프로그램을 통틀어 미국 내 스트리밍 수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 직후 록다운으로 2020년 약 9억 5천만 시간이라는 최장 시청 시간을 기록한 NBC <오피스>에 비해 2022년 <기묘한 이야기>의 시청 시간은 그보다 적은 약 8억 6천만 시간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체 에피소드 34편으로 훨씬 적은 것을 생각하면 굉장한 수치다.
해당 시리즈의 네번째시즌은 공개된 지 4주 만에 영미권 시리즈물 전체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오자크>, <웬즈데이>, <브리저튼>, <애나 만들기>, <더 크라운> 등 다수의 넷플릭스 작품이 오리지널 부문 최다 스트리밍 상위 10위권을 전부 독식한 것도 주목할 만 하다.
한편, 같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작년에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된 영화는 디즈니 플러스가 공개한 애니메이션 영화 <엔칸토>다. 2021년 12월에 처음 공개된 후 약 2억 6천9백만 번 시청한 것과 맞먹는 기록이다. 미국 내 스트리밍 시청 시간은 매년 늘고 있는 추세로 2022년에는 전년도와 비교해 27%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