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모 인터뷰: 표적 안에서 살아남기 ‘Pressure Makes Diamonds’

돈으로 살 수 없는 카모의 다이아몬드.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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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한 번 내면 평생 남는 타투 같다’고 말하는 카모는 후회하지 않을 만큼 단단한 각오로 지난 1년 간 갈고 닦은 첫 정규 앨범 <Pressure Makes Diamonds>를 공개했다. 관심과 평가의 표적 안에 갇힌 그녀는 살아 남기 위해 후퇴하기보다 더욱 강력하게 반짝이기로 결심했다.

1년 만에 첫 정규 앨범으로 복귀했어요. 작년에는 어떻게 지냈어요?

싱글 ‘Freak Like Me’를 공개하고 공연을 많이 했어요. 북미 투어도 하고 한 달 반 정도 국내 공연도 다녔고요. 그 사이사이엔 앨범에 들어갈 노래를 만들면서 지냈어요. 사실 작년은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많이 바뀐 해인데, 그전에는 솔직히 제가 음악을 완전히 업으로 했던 사람은 아니어서 진지하게 임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투어하면서 팬들을 직접 만나니까 자신감도 많이 얻었고 아티스트로서 자존감도 높아져서 자연스럽게 사명감이 생겼어요.

앨범 준비는 얼마나 걸렸나요?

작년 3월부터 작업을 슬슬 시작했어요. 레이블 대표님과 A&R 톨스텐 그리고 저 이렇게 세 명이서 매일매일 얘기를 나눴죠. 작업 전체를 마무리 한 건 사실 며칠 안 됐어요. 발매 3~4일 전에야 믹싱과 마스터링이 다 끝났거든요. 작업 후반에는 준비한 트랙을 추리고 수정하는 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 것 같아요. 딱 1년 걸렸네요.

최근 싱잉 랩에 몰두하는 이유가 있나요?

원래 트랩을 제일 좋아하고 지금도 트랩을 제일 많이 들어요. 싱잉 랩은 재밌고 쉬워서 시작한 건데 계속 만들다 보니 제 강점이라는 생각이 생겼어요. 제 목소리 자체가 오토튠이 잘 어울리고, 멜로디의 톱 라인을 짜는 게 지금은 너무 쉽거든요. 이번 앨범을 구상하면서도 제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걸 한 것 같아요. 트랩은 결국에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이고 제일 멋있다고 생각하니까 아무래도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부분이 있어요.

앨범명 <Pressure Makes Diamonds> 중 ‘프레셔’는 자신이 느낀 압박감을 뜻하나요? 

직접적인 의미로는 제가 다이아몬드를 좋아하니까(웃음). 다이아몬드가 탄생하는 데는 높은 압력이 필요하잖아요. 그리고 중의적으로 제가 느낀 압박감과 부담감을 의미하는 타이틀이에요. 아무래도 ‘Life is Wet’이 너무 잘 됐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저를 ‘원 히트 원더’라고 부르는 것 같아요. 그것과 관련한 부담감도 있었죠. 옛날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챙길 사람들도 많아지고 제가 후퇴하면 피해 볼 사람들이 너무 많아지기도 했고요. 힘들면 안 하고 포기하면 됐지만, 이제는 그럴 수가 없게 된 거에요. 음악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도 고민이었어요. 지금까지 밝고 행복한 노래만 하다가 더 심도 있는 곡을 냈을 때 팬들이 안 좋아하면 어떡하지 등등 여러 가지 종류의 압박감 속에서 이 앨범이 탄생했죠.

표적 속 여자 캐릭터를 내세운 앨범 커버도 앞서 말한 부담감과 연관이 있나요?

맞아요. 음악 활동을 하다 보면 저는 항상 어떤 대상이잖아요. 평가 당하는 게 일상이 되니까요. 그래서 표적 안에 제가 있는 이미지를 표현하고 싶었어요. 옛날부터 텀블러나 핀터레스트에서 이런 이미지를 모아왔거든요. 그래서 앨범 커버를 만들 때 그 이미지들을 레퍼런스로 보냈어요. 그게 비주얼은 3D였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로 발전했고, 아티스트 콜 데일리의 색깔이 더해져 상상도 못한 작품이 나왔어요.

앨범의 선공개 곡으로 ‘맵시’를 선정한 이유가 있나요?

일단은 프로듀서가 808 마피아잖아요. 그걸 너무 자랑하고 싶었어요. 제가 중학교 시절부터 찾아 들었던 최고의 아티스트인데 그 분 음악을 듣기만 하다가 같이 작업하게 된 거니까요. 또 지난 1년 동안 제 삶이 많이 변화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더 진지한 것도 한 번 해보고, 여유가 생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멋있어졌다. 노래 제목도 ‘맵시’잖아요.

마지막으로 밸런스를 위해서 선정한 이유도 있어요. 앨범의 스타일이 굉장히 다채로워서 매운 맛의 ‘맵시’를 선공개 곡으로 보여준 다음에, 정식 타이틀 곡인 ‘그대에게’랑 ‘Bitchy’로 선선한 느낌과 살짝 매운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이번 앨범에서 가장 가깝게 작업한 동료가 있다면요?

원래 클럽 같이 다니면서 노는 무리 중에 톨스텐이라는 친구가 이번 앨범의 A&R로 참여했어요. 평소에 음악을 듣는 수준이 굉장히 높고 작은 부분까지 캐치하는 사람이라 처음 같이 작업하기로 했을 때 긴장을 많이 했어요. ‘센세이’라고 부를 정도로요. 그런데 일단 같이 일하고 나니 모든 것이 너무 수월했어요. 어떤 피드백이든 제가 납득할 수 있는 이유를 말해주니까 받아들이기도 쉬웠고요. 칭찬을 잘 안 하는 친군데 저에게는 좋은 말을 진짜 많이 해줬어요. 그런 부분이 아티스트로서 무척 행복했죠.

특히 ‘Bitchy’를 만들 때 제가 전주 부분에 평소와 좀 다른 스타일로 보컬을 얹어서 보냈는데 별로 반응이 안 좋은 거예요. “뭐지? 나는 너무 좋은데?” 이랬는데 1시간 뒤에 수백 번 들었다면서 “미안하다. 내가 처음 들었을 때는 몰랐다. 근데 이거 진짜 천재적이다.”라고 그가 말해준 게 기억에 남아요.

이번 앨범에서 가장 음악적으로는 가장 신경 쓴 점은 무엇인가요?

사운드요. 사운드에 정말 많이 신경 썼어요. 그래서 투어로 미국에 갔을 때 데이비드 영인 김이라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수상한 엔지니어 분도 만나 작업을 의뢰했고, 마스터링은 마이크 투치라는 분이 맡아서 확실히 완성도가 다르다고 느껴질 거에요. 그리고 제 선에서는 목소리나 톤에 세심하게 신경 썼어요. 제 긁는 목소리가 좋아하는데 그걸 유지하면서도 듣기 싫지 않게, 최대한 맑게 발성하려고 했어요. 애드립도 다양한 스타일로 시도했고요.

평소 비트 욕심이 있는 편이라고 말했어요. 이번에도 꼭 작업해보고 싶은 프로듀서나 갖고 싶은 비트가 있었나요?

이번에 같이 작업한 프로듀서 중에 팝 스모크와 작업한 걸로 유명한 AXL 비츠가 있어요. 지금 제일 ‘핫’하고 클래스가 다른 사람인데 그 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 좋고 희열도 느꼈어요. ‘내가 잘 하고 있나보다, 앞으로 내가 더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전반적으로 활동 초기에는 확실히 비트 욕심을 내야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 앨범은 A&R 톨스텐이 저만을 위한 비트를 가져다줘서 비교적 편하게 작업했던 것 같아요. 커스텀 비트처럼요. 저를 잘 아니까 제가 잘 할 수 있는 비트를 골라주기도 하고 평소의 저라면 잘 시도하지 않을 법한 실험적인 종류도 되게 많이 보내줬어요.

피처링 얘기를 안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소통하면서 가장 깊게 교감한 피처링 아티스트는 누군가요?

에이위치나 토미 제네시스랑은 연락을 정말 많이 주고 받았어요. 에이위치가 최근에 내한했을 때 만나고 싶은 사람 중에 제가 있었대요. 그래서 같이 술 마시면서 그 분의 개인적인 삶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이 사람이 정말 많은 사건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구나,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느꼈어요. 토미 제네시스는 고등학교 때 질리도록 들었을 정도로 영향을 많이 받은 아티스트인데, 같이 작업할 수 있다는 소식에 무조건 ‘Waterwater’를 같이 하고 싶다고 생각했죠. 서로 이미 인스타그램으로 팔로우하고 있던 사이라 대화를 많이 나눠본 건 아닌데도 내적 친밀감이 높았어요. 확실히 같은 여자 래퍼들에게 받는 힘이 굉장히 크더라고요. 또 평소에 엄청 좋아했던 박재범, 식케이, 루피와 작업하면서 전보다 더 특별한 인연이 된 것 같아 감사할 따름이에요.

자기만의 특이한 작업 방식이나 습관 같은 것도 있나요?

비트를 되게 아껴 들어요. 계속 듣다 보면 처음에 떠오른 오리지널 톱 라인이나 가사를 잊어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또 시간을 너무 끌면 흥이 떨어지고 그 비트의 신선도가 없어지는 것 같아요. 성격도 급한 탓에 최대한 빨리 작업을 끝내려고 하죠. 그래서 가사도 보통 당장의 내 삶과 그 순간 느끼는 감정에 대해 써요. 그러니 자신감을 얻었을 때는 자신감 있는 가사가 나오고 특정 시기에 따라 누군가를 생각하는 마음도 다 담겨있어요.

순간이 재료가 되는 방식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와 달리 시간을 들여 작업한 트랙도 있나요? 

빨리 하는 게 최고라는 제 편견을 깨준 곡이 ‘맵시’예요. 지금과 구성 및 가사가 많이 달랐는데 여러 번 수정을 거친 지금 버전은 굉장히 실험적이에요. 아마 처음 들으면 후렴이 어디인지도 불명확하고, 좀 더 예술적으로 완성되지 않았나 생각해요. 그래도 한 곡을 계속 수정하는 건 여전히 너무 싫어요.

가사 내용을 보면 ‘쿨’하고 강한 면도 있지만 통속적인 연애담이 많아요. 사랑이라는 주제는 본인에게 얼마나 중요한가요?

예전에 행복은 오로지 내가 알아서 해야하는 문제라고 생각했거든요. 누구든 나를 행복하게 해줄 수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진정한 행복을 일깨워 준 게 사랑이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는 것도 사랑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가족 간의 사랑이든 친구 간의 사랑이든 연인 간의 사랑이든 사랑이 없으면 삶이 좀 퍽퍽하고 재미가 없어요.

팬들의 사랑도 있는데 저는 덕질을 해본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그 사랑을 받았을 때 항상 미안하고 너무 고맙기만 하고 내가 뭘 해야 보답을 할 수 있는지 정말 오랫동안 고민했던 것 같아요. 요새는 팬들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게 됐고, 그런 여러 가지 사랑의 의미가 모두 저에게 중요해요.

 ‘이건 완전한 내 얘기다’라고 할 수 있을 만 한 트랙이 뭔가요?

‘Mona Lisa’ 한 곡 빼고는 100% 제 얘기입니다(웃음). 단순하게 말해서 누군가를 꼬시는 노래예요. 로맨틱한 편인 저와는 조금 다르죠. 앨범 트랙 중 ‘그대에게’는 첫사랑과 헤어졌을 때 작업한 곡이에요. 마음이 아파서 당시에 울면서 녹음했어요. 그래서 지금 들으면 코맹맹이 소리가 들려요. 그리고 ‘그래도’ 가사에서 “내 인생은 감동이야. 진심 담은 멜로디야. 걱정거리 저만치야. 그래도 너 하나면 마는 거야. 너 하나면 되는 거야. 너 하나면 사는 거야”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건 딱 제가 삶을 사는 태도예요. 음악 하면서 뒤통수 치는 인간들을 만난 경험담을 다룬 곡 ‘Fake Hoe’도 있어요. 저는 그냥 앞뒤 다 똑같거든요. 스스로가 투명하다고 생각해서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바로 가사로 썼죠. “너는 ‘Fake Hoe’야!” 그런 느낌으로요.

이번 앨범을 발매하면서 ‘리브랜드’를 의도했다고 밝혔어요. 그럼 래퍼 카모의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뭔가요?

예전 곡들이 어떤 아티스트의 영향을 받아서 만든 곡들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가 없어요. 온전히 내것이라 말할 수 있고 나만 할 수 있는 음악이예요. 지금으로서는 그렇게밖에 못 말하겠어요. 일단 이번 앨범을 내고 지나봐야 제 브랜드의 가치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제 에센스를 보여주는 첫 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커요. 한국에서 활동하는 적지 않은 아티스트들이 사실 해외 아티스트의 대체제라는 느낌이 있어요. 해외 아티스트를 보고 따라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런데 저는 대체제가 없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그게 제 가장 큰 욕심이에요.

자신을 ‘리브랜딩’하려는 계기가 있었나요?

솔직히 말해서 제 예전 노래를 별로 안 좋아해요. 하루가 달리 음악 취향도 바뀌고 스스로 발전할수록 지나고 나면 미성숙해 보여서 항상 아쉬움이 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제가 진짜 만족할 만한 새로운 노래를 내고 싶은 마음이 커졌어요. 공연도 너무 기대가 되고요. 그래서 최초로 단독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어요. 서울에선 매번 클럽 공연만 했는데 미성년자 팬들을 포함해 제 라이브 무대를 보고 싶었던 더 많은 분들을 위해서요. 

공연과 함께 기대할 만한 소식도 있을까요?

그럼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브랜드 반디 더 핑크와 같이 굿즈를 제작하고 있어요. 피지컬 앨범도 CD와 LP로 나올 예정이고요.

이번 앨범을 제작하면서 카모가 발견한 ‘다이아몬드’는 뭘까요?

우리 팀이요. 어떻게 보면 제가 플레이어고 제 노래인데 지난 1년 간 마치 자기 일처럼 도와주고 자기 인생을 걸었어요. ‘다이아몬드’에 빗대긴 했지만 돈으로 살 수 없는 무조건적인 사랑의 가치를 일깨워준 사람들이죠. 그만큼 소중한 음악도 남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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