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수비수’ 김민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은퇴 시사하다?
우루과이전 패배 이후 폭탄 발언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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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 축구 리그 세리에 A 구단 SSC 나폴리 소속 수비수 김민재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은퇴를 시사했다. 그는 3월 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1 대 2로 패배한 이후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보다 소속팀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지금 힘들고 멘탈적으로 무너져 있는 상태”라며 위와 같이 밝혔다. 대한축구협회와 은퇴가 조율이 된 사실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조율이 됐따고는 말씀 못 드리겠다. 이야기는 좀 나누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대표팀 관계자는 김민재의 은퇴에 관해 “클린스만 감독과 김민재 사이에서 대화가 잘 된 것으로 알고 있다. 문제없이 넘어갔다”라며 “4월에 클린스만 감독이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직접 만나 잘 다독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관해 김민재나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입장은 아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