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 아일랜드, 다니엘 아샴의 협업 메르세데스-벤츠 ‘두 돈 반 트럭’ 판매된다
다만 조각 투자 형식으로.
지난해 3월 공개된 스톤 아일랜드, 다니엘 아샴의 협업 차량인 메르세데스-벤츠 유니모그 404가 24일부터 조각 거래 형식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각각 한 대씩만 제작된 1986년식 포르쉐 930과 메르세데스-벤츠 유니모그 404는 스톤 아일랜드의 40주년을 기념해 공개되어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중 협업 포르쉐 930은 다니엘 아샴의 개인 컬렉션으로 남아 구매가 불가능한 만큼, 유니모그 404의 판매 소식은 컬렉터들의 구미를 당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판매는 일반적인 경매가 아닌 조각 거래 형식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유니모그 404는 미술품 거래 플랫폼 랠리에서 주당 20 달러, 한화 약 2만5천 원씩 총 6천7백50 주로 분할 되어 판매된다. 차량 자체의 가격은 13만5천 달러, 한화 약 1억 7천 원에 책정된 셈이다. 랠리의 대표 롭 페트로조는 이에 대해 “아샴의 작품은 부르는 게 값인 만큼 이 정도의 가격은 매우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명 ‘두 돈 반 트럭’을 닮은 유니모그 404는 포르쉐 930를 보조하는 수리차량 역할로 공개되며 포르쉐의 유려한 실루엣과 대비되는 비주얼로 화제가 됐다. 차량의 소프트탑에는 카키색의 스톤 아일랜드 텔라 스텔라 원단이 적용됐으며, 그 위에는 스톤 아일랜드와 다니엘 아샴의 로고 자수가 나란히 자리 잡았다. 차량 내부 또한 빛바랜 듯한 색감으로 가득 채워 빈티지한 무드를 조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