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가 첫 번째 가상 스니커 ‘아워 포스 1’을 출시한다
약 10만 족 중 ‘올백 아워 포스 1’은 단 한 족.
나이키가 자사의 웹3 플랫폼, ‘.스우시’를 통해 에어 포스 1에서 착안한 첫 번째 공식 디지털 굿즈 컬렉션을 출시한다.
나이키는 지난해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웹3 플랫폼 ‘.스우시’를 통해 첫 번째 가상 제품인 ‘아워 포스 1 슈박스’를 19.82 달러, 한화 약 2만6천 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다. 구매자들은 슈박스를 열어 약 10만 족에 달하는 ‘아워 포스 1’ 중 하나를 무작위로 받아볼 수 있다. 디지털 스니커는 나이키가 출시한 에어 포스 1의 역대 컬러웨이는 물론, 다양한 가상 디자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눈여겨 볼만한 점은 이 중 ‘올백 아워 포스 1’는 단 한 켤레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2021년 이후 가상 화폐와 NFT에 대한 열기가 식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이키는 미국에서 오프라인 ‘.스우시’ 행사를 15 차례에 걸쳐 개최하는 등 가상 현실과 현실 세계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나이키는 디지털 굿즈를 가상 화폐가 아닌 실제 화폐로 구매할 수 있게끔 할 예정이며, 구매 고객들에게는 한정판 스니커 구매 기회를 비롯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오브 패션>의 보도에 따르면 나이키 버추얼 스튜디오의 부사장 론 파리스는 “나이키의 접근법은 가상 제품이 일종의 투기 자산이 아닌 실용성과 효용성을 가진 제품으로 느껴지게끔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가상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출하는 온라인 응모전에서 수상한 네 명의 회원은 그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나이키는 가상 스니커 시장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제품 출시 초반에는 재판매를 금지하는 등 디지털 자산에 대한 편견에 맞설 예정이다.
‘아워 포스 1 슈박스’는 ‘.스우시’ 사전 가입 회원들에 한해 5월 8일부터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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