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타란티노가 선정한 자신의 작품 중에서 가장 긴장감 넘치는 장면은?
감독이 뽑은 최고의 1분은 바로 이 영화 속에 있다.

스페인 매체 <엘 파이스>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가 본인이 만든 작품 중 가장 긴장감 넘치는 장면를 꼽았다.
그는 이 질문에 대해 “내 영화 중에서 뽑아야한다면 그것은 바로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도입부에 나오는 농장 장면이다. 나치 장교 한스 란다가 지하실에 유태인을 숨기고 있는 농장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라고 답했다.
그는 긴장감 있는 장면을 만드는 과정을 묻는 진행자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쪽으로 재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가 말을 시작하고 모든 것이 제자리에 들어가고 클라이맥스를 연출하는 것이 나에게는 쉬운 일이다. 배우들에게 공을 던지면 그들이 공을 잡는 것처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해당 인터뷰를 통해 영화 뿐만 아니라 그의 작품 속 폭력성에 대한 오래된 논란, 미국의 총기소지 문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인터뷰의 전문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