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프트 펑크 전 멤버가 그룹 해체 이유를 밝혔다
돈 때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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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프트 펑크의 전 멤버 토마 방갈테르가 그룹 해체 이유를 밝혔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인간과 기술 사이 교차점이 점점 더 많아짐이 다프트 펑크의 해체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프트 펑크의 ‘핵심’은 인간과 기술을 명확하게 분리하는 것이라며 “다프트 펑크는 로봇 캐릭터를 통해 현실과 허구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기계에서 시작해서 기계에서 멀어지는 탐험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도구로서의 기술을 사랑하지만, 기계와 우리 사이 관계 본질에 대해 왠지 모르게 두려움을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토마 방갈테르는 인공지능의 사용 범위 및 빈도 증가와 인공지능 자체가 “음악 창작에 사용되는 것을 넘어설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걱정을 표했다. 그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내가 좋아하는 영화이며, 스탠리 큐브릭의 연출 방식은 오늘날에도 적합하다. 기술과 인간의 노후화에 대해 우리 스스로 던져야 할 질문을 정확히 던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기계는 느낄 수 없지만, 인간은 느낄 수 있는 극도의 감동을 표현하기 위해 여러 기계를 사용하려 노력했다. 다프트 펑크는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편에 섰다”라면서도 “이 캐릭터를 사랑하는 만큼, 2023년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로봇이 되고 싶지 않다”라며 해체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