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2023/24 크루즈 컬렉션 공개
석양에 물든 ‘천사들의 도시’, LA 댄스플로어를 누비는 샤넬의 여인.
컬러풀하고, 반짝거리며, 유쾌하고, 우아한 샤넬의 판타지 세계가 담긴 2023/24 크루즈 컬렉션이 ‘천사들의 도시’, LA에서 열렸다.
버지니 비아르는 이번 크루즈 컬렉션에서 즐거움으로 가득한 세상과 반짝이는 할리우드의 꿈, 그리고 꿈을 꾸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전설적인 스튜디오가 늘어선 할리우드부터 반짝이는 금빛으로 물든 웨스트코스트의 석양을 배경으로 스케이트를 타는 젊은이들, 영원히 열기가 식지 않는 댄스 플로어, 그리고 1920-30년대의 화려함부터 1970-80년대 리듬까지 수십 년의 세월이 행복한 마법처럼 런웨이에 펼쳐졌다.
라인스톤으로 뒤덮인 미니 쇼츠와 점프슈트, 자수를 넣은 뷔스티에와 탱크톱, 1960년대에서 영감을 받은 슈트, 배스 로브와 파자마, 1930년대 스타일의 슈즈와 테리 소재의 수영복, 랩 스타일 탑, 레그 워머, 이브닝드레스. 이 모두가 샤넬의 역사와 코드, 상상력의 산물이다.
터져나갈 듯한 활기찬 분위기는 영원한 하우스 컬러, 파스텔 색조로 표현됐다. 샤넬을 상징하는 화이트와 블랙 외에도 버지니가 좋아하는 핑크, 캘리포니아의 영원한 햇살을 연상시키는 골드도 등장한다. 블랙과 골드 컬러의 셰브런 패턴을 비롯해 디스코 볼, 밀크셰이크와 롤러스케이트, 야자수와 석양에 이르는 기하학적인 패턴 또한 특징이다.
한편, 지드래곤, 크리스틴 스튜어트, 마고 로비, 수주 등 글로벌 샤넬 앰배서더들도 컬렉션을 빛냈다. 쇼가 끝난 후, 이들은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댄스 플로어로 변한 런웨이를 누비며 ‘라라랜드’의 꿈과 열정,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는 파티를 즐겼다. 특히 지드래곤은 2023-24 가을, 겨울 레디-투-웨어 컬렉션 룩 넘버 텐, 화이트 실크 까멜리아로 엠브로이더리된 블랙 울 트위드 재킷을 블랙 실크 블라우스와 매치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샤넬 하우스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