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메르 2024 봄, 여름 컬렉션
습한 열대성 기후에 영감받은 컬렉션.
르메르가 파리 패션위크에서 2024 봄, 여름 컬렉션을 선보였다.
브랜드를 이끄는 크리스토퍼 르메르, 사라 린 트란은 최근 동남아시아 여행에서 영감받아 컬렉션을 구성했다. 디자이너 사라 린 트란은 컬렉션에 대해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제품의 기능성을 생각했다”며 “모든 의상을 소재와 스타일링에 따라 믹스 매치해 르메르의 다양한 의상을 입는 각자에 어울리는 룩으로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크리스토퍼 르메르는 “런웨이에 현실감을 불어넣기 위해 독특한 캐릭터를 가진 모델을 선정해 의상을 선보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르메르는 런웨이 장소인 파리 퀴리 대학의 밀폐된 가든 파비스에 비를 뿌리고 빗소리, 도시 소리, 새 소리로 구성된 앰비언트 트랙으로 채웠다. 여행지에 걸맞는 실루엣을 염두에 둔 컬렉션의 주요 테마는 실용성이다. 전통적이고 부드러운 테일러링에 각 아이템을 레이어링해 자유롭고 편안한 스타일링을 제시했다. 코튼, 실크에 이르는 통기성 원단, 케이프와 베스트는 일상에서 편안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적 형태로 제작됐다. 드로스트링, 워터프루프 소재 자켓과 톱, 린넨 셔츠에서 레더 플립 슈즈, 원피스에서 방수성 코트에 이르는 제품군은 일상과 휴양지에서 자유롭게 선택 가능한 룩이다.
상단 갤러리에서 르메르 2024 봄, 여름 컬렉션 전체 실루엣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