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마, 펜티와 협업 재개 앞두고 2분기 매출 급증
아시아는 대폭 증가, 북미는 소폭 감소.
지난 26일 진행된 온라인 기자 회견에서 푸마의 CEO 아르네 프로인트가 2분기 매출이 이전 분기 대비 11.1퍼센트 증가했다고 밝혀 화제다.
이에 아르네 프로인트는 “2분기 매출 증가에 힘입어 2023년 목표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푸마는 펜데믹 이후 패션계가 여러모로 불안정한 상황임을 감안해도, 매년 더 성장했고 푸마만의 상승곡선을 그렸다고 생각한다. 그중 브랜드의 가치를 높인 것과 미국과 중국에서의 성공을 거뒀다는 건 푸마의 미래가 밝다는 뜻이기도 하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의 말처럼 푸마는 올해 2분기 매출이 유럽 및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25퍼센트 증가해, 총 8억 4천6백만 유로에 달한다.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에서는 중국에서의 매출 급증에 힘입어 4억 1천3백30만 유로의 매출을 올리며 1분기 대비 24.4퍼센트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북미 지역에서는 1분기 대비 매출이 4.4퍼센트 감소해 8억 6천1백50만 유로에 그쳤다. 이에 아르네 프로인트는 “다른 지역에서 매출이 급증했기 때문에 북미 지역의 부진한 성적을 대신하기에 충분하다”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푸마의 매출 상승 요인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인기 제품들과 타 브랜드와의 협업 컬렉션 등을 꼽는다. 푸마는 올 하반기 코스메틱 브랜드 펜티와 협업 재개를 앞두고 있고, NBA 샬롯 호네츠 소속 포인트 가드 라멜로 볼과 협업한 새로운 시그니처 스니커도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푸마 x 펜티’ 컬렉션과 ‘라멜로 볼 시그니처 스니커’의 정확한 출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