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쉬헐크’ 주연 타티아나 마슬리, 디즈니 CEO 저격했다
계속되는 할리우드 배우·작가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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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쉬헐크>의 주연 배우 타티아나 마슬라니가 디즈니 CEO를 겨냥한 발언을 했다.
타티아나 마슬라니는 디즈니 CEO, 밥 아이거에 대해 “작품을 제작하는 스태프들과 작품을 시청하고 그에게 돈을 벌어다 주는 사람들에 대해 무지하다”라며 “디즈니와 함께 일해본 결과, 사람들이 어떤 부분에서 이용당하는지 알았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창출된 부가 정작 배우와 작가 등 작품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나누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개탄스럽다”라고 주장했다.
타티아나 마슬라니의 발언은 밥 아이거가 최근 벌어진 할리우드 배우·작가 파업 사태에 “심각하게 불편하다”라며 “아직 팬데믹으로부터 회복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요구사항은 비현실적이다”라고 말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
앞서 파업에 참여한 미국작가조합은 OTT 플랫폼과 제작사 측에 임금 인상과 노동 환경 개선에 드는 비용을 공개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디즈니 측에서는 해당 비용이 연간 7천5백만 달러, 한화 약 9백6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밥 아이거의 연봉은 2천5백만 달러, 한화 약 3백20억 원 이상으로 알려져 배우·작가 측의 반발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