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를 투명하게 만드는 용액이 개발됐다
MRI로도 못 보는 초기 암을 발견할 수 있다.

쥐를 투명하게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다.
독일 헬름홀츠 뮌헨 연구소가 개발한 해당 용액을 쥐에 바르면 몸속이 투명하게 드러난다. 용액이 체내의 수분과 지방을 제거해 피부조직은 물론, 뼈와 신경까지 모두 투명하게 만드는 원리다.
이는 향후 신약 테스트와 질병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용액이 도포된 조직을 항체 처리하면, 스캐너를 통해 원하는 조직만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활용하면 MRI로도 볼 수 없는 세포 수준의 초기 암을 관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해당 기술은 아직 죽은 동물과 일부 인체 장기에만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헬름홀츠 뮌헨 연구소 측은 이에 대해 “해당 기술을 활용해 인간의 두개골에 지금껏 발견되지 않은 작은 통로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라며 “추가 연구를 통해 살아있는 사람의 뇌를 관찰해 각종 뇌 질환을 진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