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가 태양처럼 대형 별을 갉아먹는 블랙홀 발견했다
“천체 물리학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나사가 태양처럼 반복적으로 대형 별을 갉아먹는 블랙홀 ‘스위프트 J0230’을 발견했다.
‘스위프트 J0230’가 처음 관측된 건 작년 6월 22일이다. 지구에서 북쪽으로 약 5억 광년 떨어진 은하에서 발견됐고, 주기적으로 같은 위치에서 폭발을 일으켰다. 하지만 정확한 통계를 내기에는 자료가 부족했고, 이후 나사가 1년 넘게 연구한 끝에 새로운 유형의 블랙홀임을 확인했다.
해당 블랙홀은 과학자 필 에반스가 주도하는 나사 내 새로운 팀이 위성 X선 망원경(XRT)의 데이터를 분석해 관측한 결과다. 필 에반스는 이번 발견에 대해 “‘스위프트 J0230’은 태양 질량의 20만 배가 넘는 블랙홀로, 유형마다 다른 별과 블랙홀 간의 상호 작용을 확인할 지표가 됐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나사 측은 “천체 물리학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또한 새로운 블랙홀 발견과 위성 X선 망원경은 매우 놀라운 탐지 능력을 갖췄고 앞으로 우주 물리학을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