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제품 구매 시 친환경 여부 고려하지만 추가 비용은 지불하지 않는다?
지속 가능성과 가격, 품질의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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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지속 가능한 제품을 선호하지만, 이를 위한 추가 비용 지불 용의는 없다는 경향이 밝혀졌다.
최근 맥킨지와 닐슨IQ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약 78%의 미국 소비자들은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한다고 응답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들은 지속 가능한 제품에 대한 실제 소비자 수요를 만들어 내는데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킴벌리 클라크 측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과, 실제로 제품을 구매할 때 고려하는 지점에 괴리가 있다”라며 “지속 가능한 제품을 원하지만, 이를 위해 가격 인상이나 품질 하락을 감수하고 싶어 하진 않는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킴벌리 클라크는 최근 하기스 기저귀와 크리넥스 휴지를 비롯한 제품에 재생 섬유를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소비자들에겐 “품질이 떨어졌다”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 지난 2019년, 노스코에 진행한 조사에서도 약 52%의 미국 소비자들이 지속 가능한 제품 구매를 희망한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단 29%만이 이를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