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백년 된 레몬이 경매에 나왔다
약 2백38만 원.

영국의 경매 업체 ‘브르텔스 옥셔니어 앤 밸류어스’가 2백85년 된 레몬 경매를 진행했다.
해당 레몬은 19세기에 만들어진 골동품 캐비닛에서 발견됐다. 레몬은 오랜 시간 공기에 노출돼 껍질이 짙은 갈색으로 변한 상태였다. 하지만 썩거나 외형적으로 손상된 부분은 없었다.
레몬 껍질에는 “피 루 프란치니 씨가 1739년 11월 4일 미스 이 백스터에게 선물한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뉴욕포스트> 측은 해당 문구에 대해 “인도에서 영국으로 돌아온 남성이 여성에게 준 선물 같다”라고 추측했다.
브르텔스 옥셔니어 앤 밸류어스의 데이비드 브르텔은 레몬 경매에 대해 “재밌을 거라는 생각에 추정가 약 6만7천 원~10만 원(40~60파운드)으로 경매를 부쳤다. 하지만 우리의 예상을 훌쩍 넘어 약 2백38만 원(1천4백16 파운드)에 낙찰됐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