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하늘을 나는 택시의 상용화가 임박했다
바다와 도시를 가로지르는 시험 비행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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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하늘을 나는 택시의 상용화가 임박했다.
지난 27일, 오토플라이트의 무인 공중 택시가 50km 남짓한 거리를 20분에 걸쳐 비행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해당 공중 택시는 중국 선전시에서 출발해 주하이시까지 도시와 바다 등을 가로지르며 하늘을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오토플라이트 측은 “바다와 도시를 가로지르며 진행한 공중 택시 시험 비행은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오토플라이트의 공중 택시는 순수 전기동력을 이용해 1회 충전에 2백50km를 비행할 수 있으며, 속도는 시속 2백km 정도다. 판매 가격 또한 기존의 헬리콥터보다 현저히 낮아 택시로서의 경쟁력과 상업성도 갖췄다는 평가다.
더불어 교통 체증의 영향을 받지 않는 점 또한 공중 택시의 장점이다. 실제로 이번 시험 비행에서 공중 택시가 20분 만에 주파한 코스를 차량으로 이동할 경우, 평균 약 두 시간 반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플라이트는 현재 상용 비행을 위해 필요한 형식증명을 중국 당국으로부터 취득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