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폭염일수 증가속도’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35도를 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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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년간, 서울의 폭염일수가 세계 주요 도시 중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국제환경개발연구소가 도쿄, 런던, 파리 등 인구집중 주요 도시 20개를 대상으로 진행한 폭염 조사 결과에 따르면, 1994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의 기온이 35도를 초과한 날은 총 84일로, 10년씩 나눴을 때 1994년부터 2003년까지는 9일, 2004년부터 2013년까지는 17일, 2014년부터 2023년까지는 58일로 나타났다.
국제환경개발연구소 선임 연구원 터커 랜드만은 “서울은 녹지 공간 접근성 개선 및 건물 설계 변경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적응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